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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이지은 개인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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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06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 : 4282 | |
●이지은 (1974~ )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1997) London College of Printing Distributive & Trade (디스플레이전공)졸업(1998)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2003)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예술철학전공) 박사과정 졸업(2015) 개인전 2019 갤러리 필름포럼,서울 gallery Far Beyond, 서울 2017 GALLERY PLANET, 2016 갤러리 밈 2011 Research & Art Gallery-KAIST 2006 세오갤러리 2005 브레인팩토리 2005 금호미술관 2003 갤러리 사간 2인전 2018 Heima + ... ... ... ... (KOSA space Gallery) 공간프로젝트 2016 스페이스 696-19 / “지워질 점 무심한 벽” 레지던시 프로그램 2005 ~ 2006 금호 창작레지던시 (경기도, 이천) 2006 ~ 2008 1기 가나아트 장흥아뜰리에 입주 (경기도, 장흥) 2008 ~ 2010 2기 가나아트 장흥아뜰리에 입주 (경기도, 장흥) 2010. 10~12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국제레지던시 입주 (프랑스, 파리) 수상 2005 금호미술관 영 아티스트선정 2005 브레인팩토리 선정작가 2005 가나아트센터 “GaNaNowArt” 우수상 2006 세오갤러리 영 아티스트 선정 2008 소마미술관 3기 아카이브 등록작가 2011 KAIST대학 선정작가 <전시 기획> 2016 혜화아트센터 초대 한국여류조각가 10인 <취향만족> 2016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전 <갓, 자연의 결로 멋을내다> 2017 성동문화재단 후원 <놀이, Play & display> 2017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전 <삶을 지어온 바느질> 2018 이중섭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기획전 <일상의 무게> 2019 한국문화재재단 기획전 <궁 ● 시 ● 통>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삼성의료원, 현대백화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oci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나를 찾으려는 노력이 나의 기록이 되었다. 나는 세상의 변화를 감각하며 그 무엇의 존재함을 알아차리는 반복을 지속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 무엇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모른다. <상상계, “an Imaginary Society”> 이번 작업에서는 무관심 속에 기억되어진 일상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의 대상으로 기호화 하거나 추상화된 형태로 함축하여 담아내고자 했다. 이는 아련해진 기억들과 남겨진 시공간의 흔적들을 다시금 새롭게 기억하고자 하는 또 하나의 흔적이다. 나는 무엇을 찾아 헤매었고 또 무엇을 찾고 있는가? 사라져가는 일상의 흔적들과 변화될 감성들의 경계를 통해 다시금 그 무엇의 알아차림을 추구하고자 한다. 2019. 이지은 작업노트 ●일종의 ‘없음’을 통해 존재를 드러내고자 하는 이지은의 작업은 만물이 존재하는 원리와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작가 스스로의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존재론적 고찰을 위해 평면과 조각의 경계, 이미지와 허상의 경계 그리고 시각과 촉각의 경계를 교묘하게 흐트려 놓는다. 작품에서 시각으로 존재하는 것은 촉각으로 부재하며, 보여지는 2차원적 이미지는 3차원적 조각의 깍여나간 부분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재현된 형상은 형태의 제거를 통해 존재한다. 없음으로 있음을 드러내는 시각적, 촉각적 네거티브 방식은 계속 변화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사물의 존재를 재현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일종의 도구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없음이 곧 있음이며 있음이 곧 없음이라는 진리 그리고 그러한 부재하는 존재에 대한 이해가 시각과 촉각 등 감각을 초월함으로써 얻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잡지를 이용한 최근작들은 이러한 시간과 공간의 좌표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존재 자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지구적인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가 여러 각국의 대도시에서 만나는 시각적 이미지들은 모두가 똑같이 보일 뿐이다. 뉴욕과 런던, 파리에서 만난 여러 화려한 광고 이미지들과 현지의 신물들은 마치 변화하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존재를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눈을 가리운다. 또한 이번 시리즈는 사물의 변화를 가져오는 시간을 선형적인 것으로 보고 중첩시켰던 전작들과 달리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시간이 재구성되고 뒤섞일 수 있음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지은의 작업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다시 생성되는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찾고자 한다. 우리 눈에 보이는 현란하고 화려한 사물과 세계는 결국은 없음으로 향해가고 있으며 그 없음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 근원으로의 회귀이다. 따라서 그 없음이란 존재의 있음을 드러내는 의미 있는 부재이다. (2011년 개인전 서문 발췌) ■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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